비대면 폰테크 보성~목포 82.5㎞ 새 철도 27일 개통···“국토 균형발전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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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25 21:05 조회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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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폰테크 전남 서남해안을 연결하는 ‘보성~목포 철도’가 27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서해안과 동해안에 이어 남해안까지 철도가 닿으면서 전남지역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체류형 관광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신보성역과 목포 임성리역을 잇는 82.5㎞ 구간을 신설한 것으로, 총사업비 1조645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신보성, 장동, 전남장흥, 강진, 해남, 영암 등 6개 역사가 새로 들어섰다. 역사는 지역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신보성역은 녹차밭을, 장동역은 신배산을, 전남장흥역은 키조개를 담았다. 강진역은 청자 가마, 해남역은 고인돌, 영암역은 월출산 봉우리를 형상화해 지역 정체성을 강조했다.
목포 임성리역과 영암역 사이에 위치한 영산강교에는 국내 철도교량 최초로 9경간 연속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 공법이 적용됐다. 영산호 주변 산세와 영산강 돛단배를 형상화했으며, 총연장 675m, 주경간 100m가 넘는 대형 교량이다. 이 공법은 교량 상판 무게를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함께 지탱해 더 긴 구간을 단일 교량으로 이어낼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운행은 보성~순천 구간이 비전철임을 고려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맡는다. 목포~부산 부전역 구간은 하루 4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 목포~순천 구간은 하루 8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운행한다. 새마을호 기준으로 목포~부산 이동시간은 약 4시간 40분으로, 기존 광주송정역 경유 경로(6시간 50분)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된다. 목포~보성(신보성역) 구간도 150분에서 65분으로 85분 줄었다.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는 운행 경로를 ‘광주송정~부산’에서 ‘목포~부산’으로 변경하고, 운행 횟수도 주 2회(토·일)에서 주 3회(금·토·일, 하루 2회)로 늘린다.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남도권역 관광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식은 26일 오전 11시 신보성역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강희업 제2차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개통식에서는 목포~신보성 구간 시승 행사도 진행된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목포보성선 개통은 지역상생과 국토균형성장의 미래를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목포~부산을 2시간대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오는 26~27일 엑스코에서 ‘2025 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들에게 다양한 취·창업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을 꿈꾸는 여성은 물론 청년 및 중·장년층 여성에게도 현장 채용 등의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채용지원관’에서는 대구지역 기업 15곳의 인사 담당자가 구직 여성과의 면접을 통해 11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간접 참여기업 50곳의 채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행사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 내 여성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관련 사업과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소개한다. 센터 5곳의 취업 상담사가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대구시의 다양한 지원 사업과 국민취업지원제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 및 1분 면접 스피치 컨설팅, 지문 인적성 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얻고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는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 확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성 구직자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