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이 대통령 “원전, 가동까지 15년…당장 쓸 수 있는 재생에너지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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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16 07:10 조회1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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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이재명 대통령이 원전으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원전을 늘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 건설 공론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에만 15년 걸린다며 발전소를 지을 곳도 없고 소형 모듈러 원전(SMR)은 기술 개발이 아직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그 전력을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은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며 관련 인프라·전력망을 깔아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정책은 이념 대결로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을 놓고 이념전쟁을 하면 안 된다며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확보되면 (원전을)하겠지만, (원전 짓는 건)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다만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도 있는 거는 쓰고 가동 기간이 지난 것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서 쓰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쓰는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신규 건설’과 관련해 11차 전기본은 현재 정부 계획이기에 존중돼야 한다면서 원전을 신규로 지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로 인한 부처 내 업무 갈등 우려에 대해선 한 부서 안에서 (에너지와 환경이)갑론을박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하고, 아예 독립부서가 돼서 서로 말도 안 하고 것하고 어떤 게 나은가라며 재생에너지 담당부서와 환경부서가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간 불통으로 국내 전기차 내 중국 점유율이 높아진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산업 발전 생각을 안하고 환경 측면에서만 전기차 보조금을 집행행했더니 중국 전기 버스 업체 국내 업체(시장)를 다 먹어버리고 국내 업체는 사라졌다며 산자부가 그 문제를 지적하고 국무회의에서 싸워서 국내 전기버스에 혜택을 주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싸워야 현장에서 사장과 노동자가 안 싸운다라며 환경부와 기후에너지부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팬덤경제
OK. This is for Fans, For the World, For Us
(OK. 팬들을 위해, 세계를 위해, 우리를 위해!)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로 뛰어나간다. 국제아이돌대상을 5회 연속 수상한 헌트릭스. 실은 이들은 악령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악령사냥꾼들이다. 이들 앞에 악령아이돌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나타난다. 이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먹고 산다. 헌트릭스는 악령들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케이팝 데몬헌터스, 케데몬은 이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콘텐츠가 됐다. 시청수 기준 역대 넷플릭스 1위를 찍어버린 케데몬은 K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한국계 감독이 서울을 배경으로 전설 속 캐릭터를 되살려 K팝으로 버무려버린 케데몬은 디즈니, 픽사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애니메이션까지 K콘텐츠를 끌고 갔다.
빌보드 핫100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4개곡 10위안에 진입했다. 특정 영화의 OST 4곡이 동시에 10위에 든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골든(Golden)’은 핫100 정상에 오르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Let it go’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이돌팬소설, 이른바 ‘팬픽’을 떠올리게 한다. 팬픽은 아이돌 팬들이 자신의 슈퍼스타를 때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때로 세상을 지키는 수퍼히어로로 그렸다. 메기 강 감독은 12~14살 때 H.O.T.를 너무 좋아해서 있는 돈을 다 쏟아부었다며 사진을 모으려고 돈을 모아 몇 장씩 사곤 했다고 말했다.
헌트릭스가 악령을 퇴치하는 힘의 근원은 팬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신들의 노래로 사람들을 모아 유대감을 끌어내고, 그 유대감은 악령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세상의 방패, ‘혼문’을 만들게 된다. 그 마지막이 영원히 뚫리지 않는 방벽, 황금혼문이다.
이미 대형공연마다 매진사례를 이루는 글로벌스타 헌트릭스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황금혼문을 만드는 것도 눈앞이다. 헌트릭스에게 판판히 깨지던 악령들은 꾀를 낸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헌터의 허를 찌르는 겁니다. 혼문의 힘의 근원을 노르는 거죠. 팬들을요
악령 보이그룹을 만들어 헌트릭스의 팬들을 끌어오자는 전략이다. 팬을 잃는다면 헌트릭스도 더는 힘을 쓸 수 없다. ‘소다팝’을 앞세운 사자보이스는 데뷰와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기시작한다. 헌트릭스의 매니저가 말한다. 노래가 착착 달라붙는데. (저들도) 팬덤이 생겼어!
팬덤(Fandom)은 어떤 인물이나 분야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문화적 현상을 일컫는다. 이같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가치가 창출되는 현상을 ‘팬덤경제’라 부른다. 2000년대 이후 아이돌 문화가 확산되고 앨범, 굿즈, 공연 등에서 팬덤의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면서 ’덕질’과 ‘팬덤경제’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BTS의 아미(ARMY)는 팬덤경제를 규모화시키고 글로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포춘지는 BTS는 연간 약 5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팬덤경제의 특징은 소비자의 ‘프로슈머’화다.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용어로 소비자가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 평가 등의 과정에 직접참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즉 생산자이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를 의미하다. 팬덤은 자발적으로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변화시키는 데 참여하며 이를 소비한다. 팬덤경제는 전통적인 생산자, 소비자 관계로 설명하기 어렵다. 소비자인 팬이 생산자인 스타에게 선물을 하는 ‘조공’문화는 팬덤경제의 특징을 잘설명해준다. 팬덤경제의 대표적인 웹사이트 상위노출 영역이 엔터테인먼트다.
헌터릭스의 리더, 루미는 갑자기 고음이 나지 않자 실의에 빠진다. 이때 조이가 격려하며 말한다. 목소리가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
팬덤경제는 정치, 사회, 경제의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팬덤현상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른바 진보·보수 유튜버들은 정치적으로는 큰 영향력을, 경제적으로는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경제인들 중에서도 팬덤이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종교부흥회, 록콘서트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버핏의 강연을 듣고, 운동화, 캔디, 목걸이, 속옷 등 버크셔해서웨이의 ‘굿즈’들을 산다. 고 스티브잡스, 일론머스크는 막대한 팬덤을 보유한 CEO다. 생전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발표 때는 잡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아이폰, 테슬라 등 상품을 대상으로 한 팬덤경제도 형성돼 있다. 신형아이폰을 사기 위해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앞에서는 판매 며칠전부터 줄을 선다. 심지어 신상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맨앞자리가 거래되기도 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어벤저스> 등도 덕질을 마다 않는 막강한 팬덤이 있다. 헬로키티, 레고 시리즈 등도 전세계에 팬덤이 소비를 이끈다.
팬들의 충성도가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자 ‘패노크라시(Fanocracy)’는 용어도 나왔다. 팬(Fan)과 통치(-Ocracy)의 합성어로 ‘팬이 통치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팬심을 잡아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데이비드 미어먼 스콧과 레이코 스콧은 저서 <팬덤경제학>에서 고객을 팬으로 만들라고 충언한다. 그러면서 그 전략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놓아버릴 것 ▲정체성을 형성할 것 ▲브랜드 옹호자를 활용할 것 ▲데이터가 아닌 고객의 말을 들을 것 ▲직원을 팬으로 만들 것 등을 제안한다.
이건 마음을 얻는 전쟁이야. 팬들을 위한 전쟁이고.
아이돌 시상식 공연을 앞둔 루미는 이렇게 말한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합창한다.
무대를 찢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성공을 거두면서 팬덤이 형성됐다.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동대문 한약방거리, 낙산공원, N타워 등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김밥, 라면, 떡볶이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런 기세라면 다시 루미와 미라와 조이를 볼 수 있을지 않을까? 시즌2에서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의하고, 시작하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한다면 미국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100%에 훨씬 못 미치고, 일부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는 러시아와 협상하는 지위와 협상력을 크게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토 전체가 중국에 대해 50∼1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이 끔찍하고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러시아를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이 강력한 관세가 그 통제를 깨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닌 바이든과 젤렌스키의 전쟁이다며 나는 단지 이를 멈추고, 수천 명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내 말대로 행동한다면 전쟁은 빠르게 끝날 것이고, 모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 건설 공론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데에만 15년 걸린다며 발전소를 지을 곳도 없고 소형 모듈러 원전(SMR)은 기술 개발이 아직 안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그 전력을 가장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은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라며 관련 인프라·전력망을 깔아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정책은 이념 대결로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을 놓고 이념전쟁을 하면 안 된다며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확보되면 (원전을)하겠지만, (원전 짓는 건)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다만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도 있는 거는 쓰고 가동 기간이 지난 것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서 쓰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서 쓰는 에너지 믹스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신규 건설’과 관련해 11차 전기본은 현재 정부 계획이기에 존중돼야 한다면서 원전을 신규로 지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로 인한 부처 내 업무 갈등 우려에 대해선 한 부서 안에서 (에너지와 환경이)갑론을박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하고, 아예 독립부서가 돼서 서로 말도 안 하고 것하고 어떤 게 나은가라며 재생에너지 담당부서와 환경부서가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간 불통으로 국내 전기차 내 중국 점유율이 높아진 사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산업 발전 생각을 안하고 환경 측면에서만 전기차 보조금을 집행행했더니 중국 전기 버스 업체 국내 업체(시장)를 다 먹어버리고 국내 업체는 사라졌다며 산자부가 그 문제를 지적하고 국무회의에서 싸워서 국내 전기버스에 혜택을 주도록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싸워야 현장에서 사장과 노동자가 안 싸운다라며 환경부와 기후에너지부 관계도 이와 비슷하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팬덤경제
OK. This is for Fans, For the World, For Us
(OK. 팬들을 위해, 세계를 위해, 우리를 위해!)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로 뛰어나간다. 국제아이돌대상을 5회 연속 수상한 헌트릭스. 실은 이들은 악령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악령사냥꾼들이다. 이들 앞에 악령아이돌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나타난다. 이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먹고 산다. 헌트릭스는 악령들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케이팝 데몬헌터스, 케데몬은 이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콘텐츠가 됐다. 시청수 기준 역대 넷플릭스 1위를 찍어버린 케데몬은 K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한국계 감독이 서울을 배경으로 전설 속 캐릭터를 되살려 K팝으로 버무려버린 케데몬은 디즈니, 픽사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애니메이션까지 K콘텐츠를 끌고 갔다.
빌보드 핫100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4개곡 10위안에 진입했다. 특정 영화의 OST 4곡이 동시에 10위에 든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골든(Golden)’은 핫100 정상에 오르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Let it go’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이돌팬소설, 이른바 ‘팬픽’을 떠올리게 한다. 팬픽은 아이돌 팬들이 자신의 슈퍼스타를 때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때로 세상을 지키는 수퍼히어로로 그렸다. 메기 강 감독은 12~14살 때 H.O.T.를 너무 좋아해서 있는 돈을 다 쏟아부었다며 사진을 모으려고 돈을 모아 몇 장씩 사곤 했다고 말했다.
헌트릭스가 악령을 퇴치하는 힘의 근원은 팬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신들의 노래로 사람들을 모아 유대감을 끌어내고, 그 유대감은 악령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세상의 방패, ‘혼문’을 만들게 된다. 그 마지막이 영원히 뚫리지 않는 방벽, 황금혼문이다.
이미 대형공연마다 매진사례를 이루는 글로벌스타 헌트릭스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황금혼문을 만드는 것도 눈앞이다. 헌트릭스에게 판판히 깨지던 악령들은 꾀를 낸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헌터의 허를 찌르는 겁니다. 혼문의 힘의 근원을 노르는 거죠. 팬들을요
악령 보이그룹을 만들어 헌트릭스의 팬들을 끌어오자는 전략이다. 팬을 잃는다면 헌트릭스도 더는 힘을 쓸 수 없다. ‘소다팝’을 앞세운 사자보이스는 데뷰와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기시작한다. 헌트릭스의 매니저가 말한다. 노래가 착착 달라붙는데. (저들도) 팬덤이 생겼어!
팬덤(Fandom)은 어떤 인물이나 분야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문화적 현상을 일컫는다. 이같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가치가 창출되는 현상을 ‘팬덤경제’라 부른다. 2000년대 이후 아이돌 문화가 확산되고 앨범, 굿즈, 공연 등에서 팬덤의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면서 ’덕질’과 ‘팬덤경제’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BTS의 아미(ARMY)는 팬덤경제를 규모화시키고 글로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포춘지는 BTS는 연간 약 5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팬덤경제의 특징은 소비자의 ‘프로슈머’화다.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용어로 소비자가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 평가 등의 과정에 직접참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즉 생산자이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를 의미하다. 팬덤은 자발적으로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변화시키는 데 참여하며 이를 소비한다. 팬덤경제는 전통적인 생산자, 소비자 관계로 설명하기 어렵다. 소비자인 팬이 생산자인 스타에게 선물을 하는 ‘조공’문화는 팬덤경제의 특징을 잘설명해준다. 팬덤경제의 대표적인 웹사이트 상위노출 영역이 엔터테인먼트다.
헌터릭스의 리더, 루미는 갑자기 고음이 나지 않자 실의에 빠진다. 이때 조이가 격려하며 말한다. 목소리가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
팬덤경제는 정치, 사회, 경제의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팬덤현상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른바 진보·보수 유튜버들은 정치적으로는 큰 영향력을, 경제적으로는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경제인들 중에서도 팬덤이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종교부흥회, 록콘서트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버핏의 강연을 듣고, 운동화, 캔디, 목걸이, 속옷 등 버크셔해서웨이의 ‘굿즈’들을 산다. 고 스티브잡스, 일론머스크는 막대한 팬덤을 보유한 CEO다. 생전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발표 때는 잡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아이폰, 테슬라 등 상품을 대상으로 한 팬덤경제도 형성돼 있다. 신형아이폰을 사기 위해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앞에서는 판매 며칠전부터 줄을 선다. 심지어 신상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맨앞자리가 거래되기도 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어벤저스> 등도 덕질을 마다 않는 막강한 팬덤이 있다. 헬로키티, 레고 시리즈 등도 전세계에 팬덤이 소비를 이끈다.
팬들의 충성도가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자 ‘패노크라시(Fanocracy)’는 용어도 나왔다. 팬(Fan)과 통치(-Ocracy)의 합성어로 ‘팬이 통치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팬심을 잡아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데이비드 미어먼 스콧과 레이코 스콧은 저서 <팬덤경제학>에서 고객을 팬으로 만들라고 충언한다. 그러면서 그 전략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놓아버릴 것 ▲정체성을 형성할 것 ▲브랜드 옹호자를 활용할 것 ▲데이터가 아닌 고객의 말을 들을 것 ▲직원을 팬으로 만들 것 등을 제안한다.
이건 마음을 얻는 전쟁이야. 팬들을 위한 전쟁이고.
아이돌 시상식 공연을 앞둔 루미는 이렇게 말한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합창한다.
무대를 찢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성공을 거두면서 팬덤이 형성됐다.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동대문 한약방거리, 낙산공원, N타워 등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김밥, 라면, 떡볶이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런 기세라면 다시 루미와 미라와 조이를 볼 수 있을지 않을까? 시즌2에서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모든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의하고, 시작하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한다면 미국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토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100%에 훨씬 못 미치고, 일부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구매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는 러시아와 협상하는 지위와 협상력을 크게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토 전체가 중국에 대해 50∼1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이 끔찍하고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러시아를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이 강력한 관세가 그 통제를 깨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은 트럼프의 전쟁이 아닌 바이든과 젤렌스키의 전쟁이다며 나는 단지 이를 멈추고, 수천 명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내 말대로 행동한다면 전쟁은 빠르게 끝날 것이고, 모든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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