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강등 1순위’ 대구 깜짝 2연승…‘바닥’이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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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16 06:05 조회1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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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프로축구 K리그1 생존 경쟁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실상 2부리그 자동 강등이 확정된 듯 보이던 대구FC(승점 22)가 깜짝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5월 초부터 16경기 무승(6무10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꼴찌를 도맡아왔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고도 이기지 못하던 침체 흐름이 8월 말부터 확 바뀌었다. 지난달 30일 수원FC를 3-1로 꺾고 4개월 만에 승리하더니 14일 김천FC 원정에선 2-1로 이겨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구가 2연승을 거둔 것은 7개월 만이다.
핵심 전력 세징야가 부상을 털어내면서 경기력이 한층 살아났다. 세징야에 의존하는 현실은 여전히 고민이지만, 세징야가 다시 활약하면서 1부리그 생존 희망도 커졌다. 세징야는 최근 이긴 2경기 모두 멀티 도움을 기록,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8개)로 올라섰다.
대구는 여전히 11위 제주 SK(승점 31)에 9점 차 뒤져 있지만, 남은 9경기에서 연승을 몰아치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K리그1은 12개 팀 중 12위가 2부로 자동 강등되고, 10~11위는 K리그2(2부) 승격 플레이오프의 주인공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구가 살아나는 시점에 강등권 라이벌들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의 추락 속도가 가파르다. 수비 조직력은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지만 빈공에 발목이 잡혔다.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득점이 단 4골(실점 8골)에 그치면서 6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4패)에 빠졌다. 반등이 절실했던 지난 14일 FC안양전(1-2 패)에선 팀 내 최다골(8골)을 기록 중인 유리 조나탄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채 미드필더 유인수가 전반 중반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잘되지 않고 있다. 감독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10위 수원FC(승점 31)도 여유가 없다. 수원FC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데르손을 FC서울에 내주는 대신 윌리안을 데려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7월부터 폰테크 6경기에서 5승(1패)을 챙기며 9위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김천(2-3 패), 대구(1-3 패), 광주FC(2-4 패)에 연달아 지면서 가라앉았다.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내던 윌리안까지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대에 올라 상승 동력을 잃었다.
지난 3년간 우승컵을 독점했던 9위 울산 HD(승점 35)도 흔들린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등을 꾀했다. 그러나 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8월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을 뿐 이후 4경기에서 1무3패로 주저앉았다. 울산은 17일 청두 룽청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도 시작하는 터라 부담이 더욱 크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2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법령 해석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한·미가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미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316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B-1 비자로 지금까지 하던 일을 계속해도 되는지’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미국 국무부 매뉴얼에 따르면 B-1 비자는 미국 내 고용은 불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들여온 장비의 설치·유지관리는 가능하다. 박 차관의 발언은 이번 구금 사태는 해당 매뉴얼 내용의 해석 차이로 발생한 만큼, 이를 좁히는 게 단기적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런 규정의 해석을 확대해 재정립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한·미 ‘워킹그룹’을 구성해 대미 투자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비자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직 취업이 가능한 H-1B 비자의 한국인 할당을 확보하거나, 한국인을 상대로 한 특별 취업비자(E-4) 마련도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비자 문제를 두고 근본적인 체계 개편은 시간이 걸리고 그전까지는 미국 측에서 (비자 관련) 입장을 정해 놓은 거기 때문에, (한·미가 이를) 조정하는 시간 사이에서는 최대한 미국의 현재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라며 장기적으로 워킹그룹 논의를 조속히 이뤄서 근본적인 불신의 씨앗을 없애야지 한국 기업도 안전하게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귀국한 한국인들은 건강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했다. 이들은 우선 심리치료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에 들어온 분들은 심리치료 등 여러 상황이 있어서 바로 출국하는 건 회사 차원에서 권하지 않는 거로 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재입국 여부는 당장 가능한 분부터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먼저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향후 비자 문제가 정리되는 순서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대미 투자 기업들이 우려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조치를 해서 (한국에) 들어온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바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은 해결해 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미 중인 상황에서 함께 미국으로 향한 배경을 두고 제가 거기서 일을 했기 때문에 시스템에 익숙하다라며 상부에 협의를 드리고 지침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를 관할하는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지냈다.
박 차관은 체포된 한국인 317명 중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1명을 두고 개인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신청한다고 들었다라며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영사 조력을 통해 마지막 한 분까지 챙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잔류한 1명은 가족이 영주권자이고 본인은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법적인 체류라는 점을 확인받기 위해 이만재판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대통령실 측에 구명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 재출석 요청에 또다시 불응했다. 특검은 김 목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세 번째로 재출석 요청을 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김 목사가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기소 전 증인신문’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특검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오전 9시30분까지 김 목사 측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 목사 측의 불응으로 조사가 불발됐다. 특검이 김 목사에 대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김 목사 측에 출석요구서를 세 번째로 다시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 측은 통화내역이 언론에 유출돼 김 목사의 명예가 훼손됐고,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의 휴대전화가 2023년 7월 이후 1년치가 삭제됐다는 특검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어 김 목사가 참고인 신분인 만큼 특검에서 조사 내용을 사전에 공유해주지 않는 이상 향후 모든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특검은 이 같은 김 목사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김 목사 측에서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주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특검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청이라며 김 목사를 상대로 2023년 7~9월 (임 전 사단장 및 대통령실 관계자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소명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김 목사 측이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 ‘기소 전 증인신문’을 법원에 청구할지도 검토할 전망이다. 기소 전 증인신문이란 기소 전에 법원에 참고인 혹은 피의자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청구하는 절차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보다 강제성이 높다.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법원은 소환에 불응하는 증인에 대해 강제구인 혹은 감치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김 목사는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사건이 발생할 무렵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연락을 한 의혹을 받는다. 김 목사는 2023년 7월에 임 전 사단장을 한 차례 만났고, 이후 2024년 2월 임 전 사단장 부부와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등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검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과 김 목사의 만남에 구명로비와 관련한 정황이 없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사실상 2부리그 자동 강등이 확정된 듯 보이던 대구FC(승점 22)가 깜짝 2연승을 달렸다.
대구는 5월 초부터 16경기 무승(6무10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꼴찌를 도맡아왔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고도 이기지 못하던 침체 흐름이 8월 말부터 확 바뀌었다. 지난달 30일 수원FC를 3-1로 꺾고 4개월 만에 승리하더니 14일 김천FC 원정에선 2-1로 이겨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구가 2연승을 거둔 것은 7개월 만이다.
핵심 전력 세징야가 부상을 털어내면서 경기력이 한층 살아났다. 세징야에 의존하는 현실은 여전히 고민이지만, 세징야가 다시 활약하면서 1부리그 생존 희망도 커졌다. 세징야는 최근 이긴 2경기 모두 멀티 도움을 기록,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8개)로 올라섰다.
대구는 여전히 11위 제주 SK(승점 31)에 9점 차 뒤져 있지만, 남은 9경기에서 연승을 몰아치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K리그1은 12개 팀 중 12위가 2부로 자동 강등되고, 10~11위는 K리그2(2부) 승격 플레이오프의 주인공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구가 살아나는 시점에 강등권 라이벌들은 부진한 상황이다.
제주의 추락 속도가 가파르다. 수비 조직력은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지만 빈공에 발목이 잡혔다.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득점이 단 4골(실점 8골)에 그치면서 6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4패)에 빠졌다. 반등이 절실했던 지난 14일 FC안양전(1-2 패)에선 팀 내 최다골(8골)을 기록 중인 유리 조나탄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채 미드필더 유인수가 전반 중반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잘되지 않고 있다. 감독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10위 수원FC(승점 31)도 여유가 없다. 수원FC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데르손을 FC서울에 내주는 대신 윌리안을 데려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7월부터 폰테크 6경기에서 5승(1패)을 챙기며 9위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김천(2-3 패), 대구(1-3 패), 광주FC(2-4 패)에 연달아 지면서 가라앉았다.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내던 윌리안까지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대에 올라 상승 동력을 잃었다.
지난 3년간 우승컵을 독점했던 9위 울산 HD(승점 35)도 흔들린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등을 꾀했다. 그러나 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8월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을 뿐 이후 4경기에서 1무3패로 주저앉았다. 울산은 17일 청두 룽청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도 시작하는 터라 부담이 더욱 크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2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을 두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법령 해석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한·미가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미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316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B-1 비자로 지금까지 하던 일을 계속해도 되는지’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미국 국무부 매뉴얼에 따르면 B-1 비자는 미국 내 고용은 불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들여온 장비의 설치·유지관리는 가능하다. 박 차관의 발언은 이번 구금 사태는 해당 매뉴얼 내용의 해석 차이로 발생한 만큼, 이를 좁히는 게 단기적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런 규정의 해석을 확대해 재정립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한·미 ‘워킹그룹’을 구성해 대미 투자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비자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직 취업이 가능한 H-1B 비자의 한국인 할당을 확보하거나, 한국인을 상대로 한 특별 취업비자(E-4) 마련도 미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비자 문제를 두고 근본적인 체계 개편은 시간이 걸리고 그전까지는 미국 측에서 (비자 관련) 입장을 정해 놓은 거기 때문에, (한·미가 이를) 조정하는 시간 사이에서는 최대한 미국의 현재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라며 장기적으로 워킹그룹 논의를 조속히 이뤄서 근본적인 불신의 씨앗을 없애야지 한국 기업도 안전하게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귀국한 한국인들은 건강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했다. 이들은 우선 심리치료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에 들어온 분들은 심리치료 등 여러 상황이 있어서 바로 출국하는 건 회사 차원에서 권하지 않는 거로 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재입국 여부는 당장 가능한 분부터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먼저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향후 비자 문제가 정리되는 순서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대미 투자 기업들이 우려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조치를 해서 (한국에) 들어온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바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은 해결해 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미 중인 상황에서 함께 미국으로 향한 배경을 두고 제가 거기서 일을 했기 때문에 시스템에 익숙하다라며 상부에 협의를 드리고 지침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를 관할하는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지냈다.
박 차관은 체포된 한국인 317명 중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1명을 두고 개인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신청한다고 들었다라며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영사 조력을 통해 마지막 한 분까지 챙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잔류한 1명은 가족이 영주권자이고 본인은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법적인 체류라는 점을 확인받기 위해 이만재판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대통령실 측에 구명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 재출석 요청에 또다시 불응했다. 특검은 김 목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세 번째로 재출석 요청을 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김 목사가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기소 전 증인신문’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
특검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 오전 9시30분까지 김 목사 측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 목사 측의 불응으로 조사가 불발됐다. 특검이 김 목사에 대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김 목사 측에 출석요구서를 세 번째로 다시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 측은 통화내역이 언론에 유출돼 김 목사의 명예가 훼손됐고,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의 휴대전화가 2023년 7월 이후 1년치가 삭제됐다는 특검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어 김 목사가 참고인 신분인 만큼 특검에서 조사 내용을 사전에 공유해주지 않는 이상 향후 모든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특검은 이 같은 김 목사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김 목사 측에서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주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특검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요청이라며 김 목사를 상대로 2023년 7~9월 (임 전 사단장 및 대통령실 관계자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소명을 듣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김 목사 측이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 ‘기소 전 증인신문’을 법원에 청구할지도 검토할 전망이다. 기소 전 증인신문이란 기소 전에 법원에 참고인 혹은 피의자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청구하는 절차로,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보다 강제성이 높다.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법원은 소환에 불응하는 증인에 대해 강제구인 혹은 감치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김 목사는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사건이 발생할 무렵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연락을 한 의혹을 받는다. 김 목사는 2023년 7월에 임 전 사단장을 한 차례 만났고, 이후 2024년 2월 임 전 사단장 부부와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 등과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검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과 김 목사의 만남에 구명로비와 관련한 정황이 없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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