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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학교폭력변호사 신승훈·김건모·이문세…2025년 하반기 가요계 ‘레전드’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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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13 01:17 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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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학교폭력변호사 하반기 가요계에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가수들이 잇따라 귀환을 예고하면서 팬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선사하고 있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데뷔 35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으로 발표하고 김건모는 6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문세 역시 7년 만에 전국 아레나 투어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신승훈은 오는 23일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SINCERELY MELODIES)를 발표한다. 그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15년 가을 발표한 정규 11집 ‘아이 엠…&아이 엠’ 이후 약 10년 만이다.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이번 앨범은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에 걸맞게, 신승훈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신승훈 음악 인생의 정수가 담긴 앨범이라고 할만 하다.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10일 선공개 타이틀곡 ‘쉬 워즈’(She Was)가 공개된다. 신승훈이 작곡, 작사에 참여한 ‘신승훈표 정통 발라드곡’으로, 데뷔 이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전해주는 팬들을 위한 헌정곡이기도 하다. 소녀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엄마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신의 이름조차 잊고 살아가는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건네줄 것이라고 소속사측이 밝혔다. 배우 문소리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신승훈 앨범 발매 후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더 신승훈쇼, 신시어리 35’를 개최한다.
신승훈과 함께 1990년대 가요계 황금기를 이끈 김건모는 전국 순회 콘서트 ‘김건모.’(KIM GUN MO.)로 팬들 앞에 선다. 투어는 오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김건모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던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다.
김건모는 투어를 통해 말 대신 음악으로, 무대에서 오랜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라고 소속사가 밝혔다. 독창적인 음색과 빼어난 가창력을 지닌 김건모는 ‘핑계’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해왔다.
‘휘파람’, ‘옛사랑’, ‘소녀’ 등 감수성 짙은 발라드와 중저음의 목소리로 사랑받아 온 이문세도 7년 만에 전국투어에 나선다. 이문세는 오는 11월 2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시작으로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이문세의 대표곡들로 채워진다. 이문세는 노래가 가진 아날로그 감성을 최첨단 연출과 결합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문세는 그간 브랜드 공연 ‘씨어터 이문세’를 통해 ‘극장형 공연’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투어는 관객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소속사측은 밝혔다. 공연은 내년 초까지 대전, 부산, 대구 등지에서 이어진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72)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양진수 부장판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장관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지만 벌금형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이번 판결이 확정되더라도 정 장관은 국회의원직과 장관직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사전 선거운동 혐의는 일부 유죄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당 발언이 의례적이고 통상적인 정치 활동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발언 시기와 내용, 맥락을 고려하면 선거와 무관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특히 발언 장소가 피고인의 지역구였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의혹 확산을 차단하려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부정확하거나 과장된 표현을 썼다고 하더라도 허위 사실 공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 장관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공동주택 위탁관리업체 A사 종무식에 참석해 선거구민 250여 명을 상대로 “나에게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듬해 1월 9일 열린 같은 회사 시무식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응답 나이를 20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그는 당시 “음해성 제보이자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으나 이후 “농담성 발언이었으나 경솔한 처신이었다”고 시인했다.
정 장관은 선고 직후 취재진 앞에서 “그동안 수고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해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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