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검사출신변호사 [속보] ‘캡틴’ 손흥민, 후반 교체 후 1-1 동점 골…멕시코전 게임체인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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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9-11 16:03 조회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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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대신해 투입되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오현규를 받치며 공격의 첨병으로 나섰고, 넓게 벌리는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침투 공간을 창출했다. 때로는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을 보이며 멕시코 수비진을 괴롭혔다.
중원에서 수적 열세에 밀려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던 한국은 손흥민의 한 방으로 처진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한국의 동점골은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나왔다. 김문환이 오른 윙백 자리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오현규가 이를 헤더로 받아 왼쪽으로 떨궈줬다.
손흥민은 골키퍼 라울 랑헬과의 대결에서 여유를 보였다.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키퍼 머리 위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에게 내준 선제골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얻었다. 홍명보 감독의 후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서 팀 전체의 공격 리듬도 살아났다.
현재 1-1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양 팀 모두 승부골을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가 국가 이익을 지켜낸다는 측면에서는 집안의 갈등, 색깔의 차이 이런 건 접어두고 집안을 지키는 일은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라는 제목으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갔을 때 사실 너무 감동했다. (언론을 보며) ‘우리가 한 식구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계속 연장하면 좋겠다”며 “대한민국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너무 많다. 다툴 것은 다투되 일체 여지가 없는 함께 해야 할 과제들, 공통의 과제에는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하자”고 말했다.
그는 “너무 어려운 환경이지 않나.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공동체가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살만한 나라라 생각돼야 아이도 낳고 미래도 꿈꾸며 행복을 기획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세상 만드는 데 여러분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쭉 함께하자”고 밝혔다.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12·3 불법계엄 두 달 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서 전화로 “노 장군(노상원 전 사령관) 일을 잘 도우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전에 정보사 소속 요원들의 명단을 민간인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 넘겨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별도로 재판을 받고 있다.
문 전 사령관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노 전 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태어나서 장관에게 전화를 받은 게 딱 두 번”이라면서 지난해 10월14일과 12월4일 김 전 장관이 자신에게 비화폰으로 연락했다고 말했다.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이 지난해 9월쯤 북한 고위급의 대량 탈북 징후가 있다면서 정보사 요원들 명단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10월에도 ‘부정선거’ 관련 책자를 요약해달라고 했다. 그때는 노 전 사령관이 예비역인데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이 요원 선발과 관련해 ‘너 나 못 믿냐’ ‘내가 너 나쁜 거 시키겠냐’라고 묻더니, 김용현 장관이 전화할 거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5~10분이 채 되지 않아 실제로 김 전 장관이 비화폰으로 전화를 해서 깜짝 놀랐다. ‘인물 서치 잘하고 있느냐, 노 장군 일 잘 도우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아무리 비밀 작전이라고 하더라도 상부 지시로 민간인이 요원 명단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느냐”고 묻자, 문 전 사령관은 “없다. 정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장관에게 전화가 온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엄 해제 이후인 12월4일 김 전 장관이 다시 전화했을 때는 “수고했다, 모든 일은 장관이 지시한 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1일 노 전 사령관, 정보사 소속 김봉규·정성욱 대령과 함께 경기 안산시 패스트푸드점에서 ‘계엄 모의 회동’을 했다. 참여자들은 이후 노 전 사령관 지시에 따라 제2수사단 요원 선발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작전 등에 가담했다.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전달된 요원 명단이 선관위 장악 작전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전 사령관은 “(지난해)11월경 노 전 사령관이 ‘상황이 발생하면 선관위에 병력이 들어가야 된다’고 했다.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물었더니 ‘나중에 시간 되면 알게 된다’고 했다”며 “너무 이상해서 그때부터 요원 명단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컸는데, 장관 지시라는 것 때문에 선발 작업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다면서, “저도 정보사령관이니까 군사적으로 전혀 계엄 선포 상황이 없으니까 황당했다. 계엄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우리가 왜 선관위에 들어가나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는 김 전 장관의 야간 운전 업무 등을 담당하는 비서관이었던 양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노상원을 태워서 공관 안으로 데려다주는 일이 부쩍 늘었다”며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노 전 사령관이 주 2~3회 국방부 공관에 드나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11월쯤엔 여인형(전 국군방첩사령관)·이진우(전 수도방위사령관)·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3명을 공관촌 밖에서 태워서 국방부 장관 공관으로 데려다줬다고 했는데, 어떤 자리였느냐”고 묻자, 양씨는 “무슨 자리인지는 모르겠고, 저녁식사였는데 그 자리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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