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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김건희 구속, 사필귀정…지연된 정의라도 한 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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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8-14 08:26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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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구속에 “사필귀정”이라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연된 정의라도 한 발짝, 한 발짝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김건희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이며 우리 역사의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김건희씨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사에게 끝까지 ‘목걸이를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거짓말했다고 한다”며 “김씨는 존재 자체가 거짓이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서울구치소에서 특검 조사를 거부하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선 “지금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며 법치를 조롱하는 윤석열에게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특검은 법의 엄정함을 똑똑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김 여사 구속을 환영하며 특검 수사를 독려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범 김건희 구속은 사필귀정이자 인과응보”라며 “나라를 망국의 길로 몰아넣은 비선 실세 세력들로부터 국가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추경호·윤상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 4적’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이 내란 수괴를 옹호한 내란 동조 의원들을 징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내란 정당임을 셀프 인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라며 “이제 특검의 시간이다.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는 전두환의 내란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합친 사안”이라며 “내란을 저질렀던 진짜 목적이 영구 집권, 장기 집권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걸 수사로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속옷과 의자를 붙들고 공권력을 파괴하고, 영부인은 목걸이 위조품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추악한 나라를 재현해선 안 된다”며 “지금은 내란 종식, 3대(검찰·사법·언론) 개혁이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라고 적었다.
김건희 여사는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전날 밤 구속됐다. 서희건설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에 대한 거짓 주장이 구속의 결정적 사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착공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공사를 끝내고 오는 1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는 기존 11기에서 15기로 대폭 늘어난다. 화장 가능 수요도 하루 59건에서 85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립승화원까지 더하면 서울에서 하루 평균 207건의 화장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하루 평균 181건의 화장이 이뤄지고 있었다.
시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2년 6일장을 치르거나 먼 지방까지 원정을 가는 ‘화장대란’이 벌어지자 화장장 증설을 계획했다. 화장장은 주민들 반대로 실행이 무산되는 기피시설 중 하나지만 서울시가 서울추모공원 건립 시 미리 확보해 둔 유휴부지를 활용한 것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1기 시절인 2008년 서울추모공원 신규 건립 당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예견해 화장로 추가 가능 공간을 미리 확보해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지를 사전에 확보하면서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도 대폭 줄였다.
시에 따르면 별도 부지매입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화장로 1기 공사에 들어간 비용은 18억원에 그쳤다. 이는 신규 화장장 건립 시 들어가는 평균 비용(1기당 224억원)과 비교했을 때 12분의 1 수준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에 맞춰 수골실 이동 시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골실은 화장이 끝난 후 유골을 수습하고 유골함에 담는 공간을 말한다. 자율주행로봇 5대를 운영할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자동유골운반차 7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가족대기실도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도 128대에서 178대로 확대했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추모공원 가동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시민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업체가 법정·자체 측정항목(염화수소·먼지·일산화탄소·다이옥신·매연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토록 조치했다. 점검 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공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 교체가 완료되면 관내 하루 화장 가능 수량은 최대 249건까지 늘어난다”며 “2040년 예상 화장 수요인 하루 평균 227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서 시티투어를 하면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판매된다.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시티투어+아트투어’ 연합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구 을왕리해수욕장과 무의도를 둘러보는 인천시티투어 ‘바다노선’에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아트투어를 결합한 것이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노란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Great Giantic Pumpkin)”을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김창열, 백남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회화와 조형작품 등이 3000여점 전시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투숙객들에게는 무료 관람을 제공하지만, 외부인들에게 작품 해설 등을 하는 도슨트와 함께 하는 아트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2만2000원으로, 각 상품을 개별 구매(시티투어 1만4000원, 도슨트 투어 2만원)할 때보다 35% 저렴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합상품은 시티투어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이 인천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0분쯤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 내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소형 버스가 터널벽을 친 뒤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자 2명은 모두 초등학생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축구클럽 버스로, 초등학생 18명과 운전자 1명 등 1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는 터널 진입 후 400여m를 지난 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왼쪽 벽과 오른쪽 벽을 연이어 들이받은 뒤 전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지점의 노면 일부는 이날 내린 비로 젖어있던 상태였다. 다만 빗길에 의한 사고인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강릉 방향 2개 터널 중 사고가 난 터널은 통제된 상태다.
일가족 3명이 숨진 대구 아파트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대구경찰청은 12일 오전 11시부터 50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시경 과학수사계, 동부경찰서, 소방 관계자 등이 현장 감식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세번째로 이뤄진 이날 감식에는 정밀 조사를 위해 국과수 등이 참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합동 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안방과 거실 등 4곳, 베란다 창문 등에서 화재 후 남은 흔적을 확인했다. 또한 자세한 분석을 위해 일부 유류품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중대한 만큼 자세한 경위와 의혹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 시점에서 화재 원인을 ‘방화’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 관계로 비춰볼 때, 화재 당시 현장에 없었던 사망자의 가족 A씨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상황을 토대로 A씨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은 전날(11일) 국과수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검안의를 통해 예비 부검 결과를 확인했지만, 사망 원인을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와 함께 사망자들의 공식적인 부검 결과가 확인돼야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이 나올 수 있다”면서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3시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17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19분 만에 불을 껐지만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집의 안방에서 B군(13)과 C양(11)이 누운 채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의 어머니인 D씨(47)가 베란다 아래쪽 아파트 화단에 추락한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화재 현장에 없었던 D씨의 남편 A씨는 불이 날 당시 직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자, 현관 입구가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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