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오늘의 부고-김택근 경향신문 감사 모친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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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12-17 08:1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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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박감례씨 별세, 김택근 경향신문 감사 모친상=15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17일 (02)2030-4444
■김현숙씨 별세, 홍연희·윤희·명희씨 모친상, 민승태 전 우리은행 지점장·김성용씨(자영업)·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장모상=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02)2258-5919
■박복규씨 별세, 필순 광주광역시의원 부친상=1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7일 (062)611-0000
■서연옥씨 별세, 조영화 화성시 봉담읍 총무과장 모친상=15일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발인 17일 (031)293-4244
■신철씨 별세, 동렬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동일·영순·동호씨 부친상=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02)3410-3151
■전길현씨 별세, 택수 전북일보 편집국 총괄부국장 겸 제2사회부장 부친상=14일 전주 효사랑장례문화원. 발인 17일 (063)250-4444
■이경숙씨 별세, 허철씨(개인사업)·겸 한미일보 대표 모친상=14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7일 (02)2262-4800
■김종윤씨 별세, 창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장운영팀장 부친상=14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6일 (053)801-9999
■전기웅씨 별세, 성하 부산시 미래전략보좌관·경하씨 부친상=13일 해운대백병원. 발인 16일 (051)893-4444
롯데백화점 직원이 손님에게 ‘노조 조끼 탈의’를 요구해 논란이 일자 백화점 측이 공식 사과했지만 비판은 식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노동 혐오·몰이해가 노조 조끼에 대한 혐오로 나타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 등 11명이 쿠팡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한 뒤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당가에 들러 식사를 하려다 백화점 보안요원으로부터 “공공장소에선 에티켓을 지켜달라”며 탈의를 요구받는 일이 벌어졌다(사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 사건이 알려지며 ‘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백화점 측은 11일 사과문을 내면서 “안전요원이 주변의 다소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해 이슈 발생을 막고자 탈의 요청을 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공식 사과문 내며“분위기 불편” 제지 대상 인식보안업체에‘책임’돌리기도
“레드 콤플렉스·몰이해 만연”
백화점 측의 사과에도 “노조 조끼가 주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제지 대상이라는 인식이 깔렸다”는 비판은 식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서 제지를 당했던 A씨는 14일 경향신문과 통화하면서 “주변의 불편한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며 “백화점에 들어설 때부터 제지했다”고 말했다.
신하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은 “탈의 요구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2022년 1월 차헌호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 지회장이 노조 조끼를 입고 서울남부지법 민원실을 방문했다가 제지당한 사례를 들었다. 신 위원장은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는 법원의 출입 제지를 차별행위로 보고 시정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도 “독일에서는 손팻말 등을 가리는 것조차 위법으로 보는데, 단순 착용을 제지하는 건 다른 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백화점이 책임 소재를 ‘외주화’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백화점은 “용역업체 보안요원이 혹시 모를 불편 상황을 우려해 요청한 것일 뿐, 백화점 차원의 복장 관련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책임을 하청 보안업체의 탓으로 돌린 것이다. 하 교수는 “(보안요원이) 직고용직이었다면 (백화점 지침과 다른) 대응이 나왔겠냐”며 “외주화가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하고 서비스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도 “용역이 한 일로만 주장한다면 보안 업무를 용역으로 돌려 관리가 안 된 책임은 누구 몫인지 되물을 일”이라고 했다.
결국 이번 사건의 출발점은 뿌리 깊은 노동 혐오에 있다는 지적이다. 하 교수는 “장기간 분단 상태에 놓인 우리 사회의 특수성은 ‘레드 콤플렉스’에 기반한 노동 혐오·몰이해의 만연으로 이어졌다”며 “노동이란 단어에 대한 혐오감을 보여준 일”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은 “정장 입고 사무직 해야 제대로 된 직업이라는 비유부터, 과거 범죄자 수배 공고에 ‘노동자풍’이라는 표현까지 노동 혐오는 오래된 정서”라며 “이번 일은 그런 정서가 천박한 형태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인 다음 버리는 ‘길들이기’로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등 3개 재질 총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200회까지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발생 특성을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 결과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번 이상 사용했을 때 구매 직후 대비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10번 사용 후 절반으로, 30번 사용 후에는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번 이상 사용한 후에는 10분의 1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번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ℓ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재질별로는 플라스틱 제품이 ℓ당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ℓ당 0.3~315개이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는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보다 50㎛ 이하 미세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연구원은 새 전기포트를 구매하면 초기에 최소 10번 이상 물을 최대 수위까지 채워 끓인 뒤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을 반복하면 미세플라스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가급적 내열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선택하고, 뚜껑이나 거름망 등 물이 닿는 부품에 플라스틱 사용이 최소화된 제품을 골라야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전기포트는 매일 사용하는 필수 가전인 만큼, 재질의 특성을 이해하고 초기에 충분히 씻어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