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조개 따러 들어간 50대 잠수사, 잠수호스만 돌아왔다···해경, 수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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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10-30 12:2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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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27일 오전 9시 37분쯤 경남 거제시 망와도 남서쪽 0.1해리(0.18㎞) 해상에서 4t급 어선 승선원인 50대 잠수사 A씨가 입수 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창원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A씨는 이 어선을 타고 이날 오전 잠수기기로 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려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A씨는 물 위로 올라오지 않고, 잠수에 쓰이는 호스만 올라오자 이 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A씨가 실종된 해역의 수심은 30m가량이다. 해경은 A씨가 입수한 시간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넘어섰다. 지수 기준 시점이 1980년 1월4일(100포인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5년 만의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 6월20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한 지 불과 넉 달여 만에 4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넘었다. 이재명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기대감 등이 코스피 급등세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곧장 4000을 넘어섰다. 종가 및 장중 기준 모두 코스피가 4000을 넘은 건 사상 최초다.
지난 4월9일 종가 기준 2293.70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반년 만에 17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4000피’라는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68.49%로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가운데 올해 상승률이 60%를 넘은 곳은 한국뿐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325조8936억원으로 전 거래일(3242조9877억원) 대비 82조9059억원 불었다. 증시 ‘불장’에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6494억원, 2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영향이 컸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승 압력이 커졌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3.24%)는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4.90%)도 53만원대로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시 국내 조선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HD현대중공업(5.05%), 한화오션(3.33%) 등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피 강세로 증권사 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미래에셋증권(6.17%), 키움증권(8.27%) 등 증권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했다.
올해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름세지만 코스피 상승률은 압도적이다.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68.49%다. 코스피가 유독 강했던 이유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유동성 확장,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 사이클 등이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국 정상회담, 미국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고 난 다음 주부터 실제 증시 방향성이 재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