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재방송 ‘유럽 독점’ 깬 포스코…사우디 아람코 플랜트에 HIC 강재 첫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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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8-04 22:04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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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힐리 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존 플랜트의 가스 처리량을 1.6배 수준으로 높이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확대 사업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납품하는 HIC 강재는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용 강관이나 압력 용기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HIC 강재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람코가 요구하는 플랜트용 HIC 강재는 국제 규격(NACE TM0284)보다 높은 수준의 HIC 시험과 품질 인증 절차로 그동안 유럽 철강사가 독점 공급해왔다. 현재 포스코를 포함한 9개 철강사만 아람코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고부가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 압력용기, 피팅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가공돼 국내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파드힐리 프로젝트 초기에는 배관과 압력용기 제작사로 유럽 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제작사들도 국내 업체로 변경됐다. 후방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 전방산업에 신규 수요 납품 기회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배관은 현대스틸파이프와 세아제강, 압력용기는 범한메카텍, 피팅은 태광에서 제작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고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검은 금요일’을 겪은 코스피 지수가 4일 장중 1%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당에서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3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5포인트(1.06%) 오른 3152.5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16%) 내린 3114.27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보이며 1%가량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5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 등의 여파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반등은 미 경기 둔화 우려 속 저가 매수세, 더불어민주당의 세제개편안 재검토 입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 태안군은 폭염에 따른 천수만 수온 상승으로 인한 수산물 피해를 막기 위해 32억2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가두리시설 현대화 사업(19억1000만원)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밖에도 군은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4억8100만원)과 이상수온 대응 지원(4억712만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2억9265만원), 해상가두리양식장 시설기자재 및 약품 지원(9375만원), 고·저수온 우심지역 자동수온 측정기 보수(3500만원) 등 총 6개 대책 사업을 시행 중이다.
군은 최근 2년간 8월1일 기준 천수만 수온이 2023년 일 평균 26.9도(최고 28.4도), 지난해 일 평균 27.4도(최고 28.1도)에 달할 만큼 높아 양식장이 잇따라 피해를 겪어온 만큼 올해에도 폭염에 따른 폐사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천수만 지역에는 고수온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천수만 태안 해역에서는 105개 어가가 34.8㏊ 면적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 사육량은 2279만마리에 달한다.
조피볼락(우럭)과 숭어가 주 양식품종으로, 조피볼락의 경우 한계수온이 28도에 불과해 고수온이 이어지면 대량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앞서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2일 남면 당암과 안면읍 대야도, 고남면 구매, 고남면 탄개 등 천수만 가두리양식장 4곳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가 군수는 “어가의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수온 상승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어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CJ그룹 회장)이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손 회장은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법 개정은 우리 노사관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중대한 변화인 만큼 지금이라도 국회는 개정을 중단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8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핵심은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의 개념을 확대(2조)하고, 노동조합 활동으로 인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금지한다(3조)는 내용이다. 그간 계약 관계로 국한된 사용자의 범위를 ‘실질적으로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노사 간 주장의 불일치로 보던 노동쟁의의 개념을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법이 개정돼 수십, 수백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한다면 원청 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가 없어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애초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액이 너무 많고 급여를 압류해서 근로자들의 생활 유지가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발의됐다”며 “손배액의 상한을 시행령에서 별도로 정하고 급여도 압류하지 못하도록 대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그룹, 현대자동차, HD현대, LS그룹 등 주요 기업의 임원들도 함께했다. 김태정 삼성그룹 상무는 “노사관계가 바람직한 모습으로 가려면 충분한 논의와 대화를 통해 노사 간 협력단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가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이번에 정부가 빨리 출범하면서 민주노총이 압박해서인지 더불어민주당이 대화 없이 가는 상황”이라며 “(법 개정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노사 간 치열한 대화와 토론을 해서 합의하고 이를 입법화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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