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다운로드 박보검, ‘한국의 얼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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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7-31 04:09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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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SJ쿤스트할레에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하 ’위촉식‘)’을 열고 박보검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 2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영상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는 올해 한국 관광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노래로, 박보검이 직접 불러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공사는 12일까지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에서 글로벌 참여형 이벤트를 연다. 쿠키 영상 속 박보검이 건넨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댓글로 답하면 한국행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후 공사는 시청자가 댓글로 추천한 곡과 박보검이 선정한 곡 등으로 구성한 ‘나의 한국 여행 플레이리스트(My Korea Travel Playlist)’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8월 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테마형 광고도 상영됐다. ‘오징어 게임 편(Escape to Korea - Better Run)’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시리즈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외에도 검무로 표현한 경상도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경상 편(Echoes of Korea - Where Energy Never Sleeps)’, 승무를 통해 전라도만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담은 ‘전라 편(Echoes of Korea - Where Beauty Moves Heart)’ 등이 함께 소개됐다.
니콜라 푸생의 <아르카디아의 목자>는 서양 예술사에서 ‘죽음’에 대한 성찰로 유명한 그림이다. 평화로운 평원을 배경으로 세 청년과 한 여성이 석관을 둘러싸고 있는데, 석관의 문구가 이 그림의 핵심이다.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Et in Arcadia Ego)’. 어떤 이상향이나 목가적인 세계라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동명의 연극 <아르카디아>는 영국 시골의 대저택인 시들리파크에서 1809년과 현대를 오가며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엮어내는 지적인 작품이다. 수학과 자연에 천재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소녀 토마시나와 가정교사 셉티머스가 학문을 탐구하는 19세기의 모습, 그리고 같은 저택에서 이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현대 연구자들을 교차시키며 삶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육욕적인 포옹이란 게 뭐야?” 이야기는 토마시나의 질문과 그에 대한 셉티머스의 눙치는 답변으로부터 시작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정교한 퍼즐처럼 맞물려 전개된다. 19세기 시들리파크에선 셉티머스의 친구로 설정된 영국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과 저택 거주자들 사이의 소동극이 펼쳐지는 한편, 토마시나가 시대를 앞질러 카오스 이론,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과 같은 개념을 깨닫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현대의 인물들은 바이런에 얽힌 미스터리를 좇는 동시에 토마시나와 셉티머스의 흔적을 더듬으며 인간 존재 더 나아가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게 된다.
객석을 사이에 둔 무대에는 기다란 테이블과 의자만 놓여있다. 무대는 단촐하지만, 등장인물들이 쏟아내는 과학, 철학, 문학, 역사, 예술, 사랑에 대한 깊이있는 질문은 관객들을 이야기로 몰입시킨다.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의 구조를 관통하는 상징은 ‘엔트로피’다. 열은 차가운 곳으로 가고, 시간은 흐르며 되돌릴 수 없다는 자연의 법칙은 삶의 불확실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확장된다. 극에서 암시되는 토마시나의 비극과 맞물려 애틋한 여운을 남긴다.
영국 유명 극작가 톰 스토파드가 1993년 발표한 이 작품은 묘하게 2014년 나온 영화 <인터스텔라>를 떠올리게도 한다. 영화에서 블랙홀 내부의 쿠퍼가 과거의 자신과 딸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연극과도 겹쳐져 감상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중 시간대로 전개되던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러 무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의 인물들이 함께 존재하게 된다.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연출이 아름답다.
<아르카디아>는 “우리가 중요해지는 건,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야”라고 과학적 탐구에서 삶의 의미를 끌어낸다. “우리는 모두 사라질 운명이라는 거지.” 시간은 결코 거스를 수 없고 모든 것은 마지막 순간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사랑과 삶의 흔적들은 남게 된다. 그리고 특정한 순간, 특정한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3일까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중 미국을 찾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26일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미 통상협상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을 포함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의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들도 동석했다. 미국 현지에서 통상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정관 장관이 회의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했고,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있다”며 “정부는 8월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27일 자신과 잘 맞는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중에 자신과 가장 잘 호흡이 맞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없다. 저랑 맞는 당 대표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저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정당해산됐고 5명이 의원직 박탈됐다. 거기에 비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속했던 국힘은 통진당보다 100배, 1000배 위중하고 무겁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제가 봤을 때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표가) 될 것 같은데 저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도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도 이어 “정 후보께서 ‘없다’고 얘기할 줄 알았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지금까지 출마한 후보 중에선 협치 대상자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내란 세력과 협치도, 타협도, 거래도 절대 없는 점은 (우리) 두 후보가 계속 얘기했던 것 같다”며 “김문수와 장동혁은 대놓고 윤석열 내란에 동조하고 찬성한 사람 아니냐”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당을 새로 만들겠다는 사람이 나온다면 그쯤 가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라며 “현재로선 (맞을 것 같은 사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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