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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학과 소비쿠폰 이틀 만에 1428만명 신청…2조586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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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7-27 22:3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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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학과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인 1428만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가 22일 자정 기준 누적 1428만6084명으로 집계됐다. 첫날인 21일에는 697만6000여명이, 이튿날인 22일에는 731만명이 각각 신청했다. 지난 이틀간 신청으로 지급된 금액은 총 2조5860억원이다.
이틀간 누적 신청자 중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은 신청자는 1062만3299명, 선불카드 124만7713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216만2638명, 지류 25만2434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대상자 대비 가장 많은 30.02%(90만6670명)가 신청했다. 대상자 대비 신청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26.36%·17만4263명)다. 서울에서는 대상자의 27.94%인 255만1388명이 신청했다.
정부는 신청 첫 주인 21∼25일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신청받고 있다.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이면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은 신청 다음날 이뤄지며, 사용 기한은 11월30일이다.
국민 1인에게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며, 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다.
지난해 50홈런-50도루로 미국 프로야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가 이제는 2001년 배리 본즈 이후 24년 만의 내셔널리그 60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크리스 패댁의 3구째 복판으로 몰린 커브를 걷어 올렸다. 지난 20일 밀워키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홈런이다. 오타니는 9회에는 고의4구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4-3으로 꺾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2019년 맥스 먼시 등 6명이 갖고 있던 다저스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 등 3명이 작성한 8경기다.
오타니는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원정경기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보스턴의 그린 몬스터는 정말 짧으니까, 뜬공만 쳐도 넘길 수 있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펜웨이파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는 높이 11m의 명물이다. 담장이 높은 만큼 거리는 짧다. 홈에서 94.5m밖에 되지 않는다. 발사각만 만들 수 있다면 오타니처럼 밀어서도 잘 치는 슬러거가 가장 쉽게 홈런을 때릴 수 있는 구장이 펜웨이파크다.
오타니는 시즌 37홈런으로 애리조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36홈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OPS는 0.997까지 끌어올렸다. 오타니의 맹활약은 ‘투타 겸업’ 재개 후 쏟아진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는 다시 기세를 높였고 시즌 홈런 페이스도 바짝 끌어올렸다. 103경기 37홈런, 시즌 162경기로 환산하면 58홈런 추세다. 60홈런 도전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모두가 ‘세기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우승반지만 5개를 따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활약했던 김광현(37·SSG)조차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류현진(38·한화)과의 첫 맞대결이었다.
김광현은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SSG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누구도 예상 못한 1이닝 5실점 부진으로 내려간 반면 김광현은 6회까지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모두가 그랬듯이 나 역시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다”고 했다. 한화생명볼파크 1만7000석은 경기 시작 1시간20분 전 이미 모든 표가 동이 났다. 방송 카메라가 몰렸고, 더그아웃은 취재기자들로 붐볐다.
김광현은 “경기 전 몸 풀 때 이어폰을 꼈다. 처음이었다. 대전구장 함성이 워낙 크다. 그래서 더 긴장이 됐다”고 말했다. 먼저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1회에 난타당하며 무너질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김광현도 마찬가지였다. 김광현은 “저도 낭만이 있어서, 완투까지는 아니라도 서로 호투해서 투수전이 되면 좋겠다고, 야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2007년 데뷔했다. 류현진의 딱 1년 후배다. 이날까지 20년 가까이 둘은 KBO리그를 지배했고 대표팀에서도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세기의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김광현은 “(류)현진이 형은 저한테도 정말 대투수다. 항상 따라가야 할 대상이었고, 늘 올려다봐야 하는 투수였다. 그래서 사실 기분이 엄청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형 컨디션이 좀 안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서로 좋은 컨디션에서 최고의 피칭을 한 번 더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김광현은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고 구속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다른 경기인 만큼 평소보다 훨씬 더 의식하게 되리라는 뜻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2회에 직구로 시속 150㎞를 던졌다.
김광현이 구속 150㎞를 찍은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올해는 처음이다.
SSG는 후반기 시작부터 연패를 당하며 5강 바깥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길다.
김광현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남은 시즌 긍정적인 요소다.
이날 150㎞를 던졌고, 직전 경기 149㎞를 던졌다. 김광현은 “(6월4일)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 어깨 뭉침 증세가 좀 있었다. 쉬면서 루틴도 바꿨고, 코치님들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부상이란 언제 올지 모르는 거고 저도 나이가 있으니 더 조심하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경기에서 이겨야 힘도 받는 거니까 계속 많이 이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도 지역 내 공원 3곳에서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달하는 상용화 실증 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5일 성사구 대원동 대원레포츠공원에서 올해 1호 주문 시연회를 열고 드론 배달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근린공원, 의창구 북면수변생태공원에서 운영된다.
시민이 ‘K-드론 배송’ 전용 앱을 통해 주문하면 해당 공원 배송센터에서 플라스틱 바구니에 물품을 넣은 뒤 배송한다.
드론은 해당 공원과 연계한 3~4개 배달점에 이를 투하한다. 생수 등 모두 54종의 생활 물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배송비는 건당 1000원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됐다.
그동안 비행동선, 이착륙 방안, 배달지점 등을 구축해 총 324건의 드론 배송을 했다.
올해 마지막 실증을 거쳐 본사업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사진)가 깨어났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메츠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정후가 연속으로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지난 4월17일 이후 무려 101일 만이다.
이틀 이상 계속 2안타 이상을 친다는 것은 타격감이 그만큼 올라와 있다는 증거다. 시즌 초반 맹렬한 기세로 출발했던 이정후는 4월에는 두 번이나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쳤다. 4월6일 3안타를 친 다음날 2안타를 쳤고, 4월16~17일에도 연속으로 안타 2개씩을 만들었다. 정규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도 3월2~3일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5월 이후 이정후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빠져들었다. 1번에서 시작했던 타순이 6~7번까지 내려가기도 했고 결장하는 경기도 있었다.
최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인 이정후는 결국 이날 약 100일 만에 다시 연이틀 멀티히트로 기세를 올렸다. 최근 5경기 타율 0.364(22타수 8안타)로 상승세다.
2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4회에는 땅볼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서 볼카운트 1B-2S에 몰렸으나 4구째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뜨리고 빠른 발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3루 주자가 홈인, 이정후의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올렸다.
팀이 1-2로 역전당한 뒤 이정후는 6회 2사후 우전 안타를 때렸고, 9회 1사후에는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의 3구째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맞히며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2루타 역시 6월5~6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약 50일 만에 이틀 연속 치면서 확실히 감각을 회복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이기지 못했다. 이정후의 3안타를 포함해 9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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