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타워 [에디터의 창]정의? 그 달달한 것에 대한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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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07-28 02:40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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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아니, 사실 30년 ‘대장정’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기필코 일단락되는 모양이다. 승부는 예상대로여서 다소 싱거웠다. 다만 그 과정은 썩 달달하지 못했다.
그사이 강산이 3번, 한 세대가 바뀌었다. ‘애니콜’ 휴대폰을 내세우던 삼성전자는 우여곡절의 ‘갤럭시폰’에 이어 반도체·바이오 파운드리까지 왔다.
2009년 삼성 담당기자 시절, 언론은 물론 증권가 애널리스트, 경제개혁연대 등 비판그룹 절대다수는 삼성의 승계구도에 일정한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다.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의 지배권을 높이는 숙제는 차근차근 풀어갈 것으로 봤다. 삼성을 두번째 맡은 2013년, 불현듯 구조개편이 숨 가삐 돌아갔다. 삼성에버랜드의 사업부문들을 쪼개고, 다른 곳들과 뭉쳤다. 이 회장의 지분이 많던 삼성SDS 등을 이용한 이합·집산도 벌어졌다. 그 길 끝에 정점은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전격 합병 결정이었다.
삼성에버랜드가 어딘가.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걸음마가 시작된 곳이다. 전환사채(CB) 61억원어치 받은 것을 종잣돈 삼아 오늘날 삼성그룹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1996년 에버랜드 이사회가 1주당 8만5000원대이던 전환사채를 7700원에 이 회장 남매에게 헐값에 넘겼다. 당시 “편법적 승계”라는 세상의 비판을 뚫고 이 회장은 단숨에 25.6% 지분의 에버랜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999년 삼성SDS는 장외시장의 5만5000원짜리 주식을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주당 7150원에 이 회장 남매에게 발행했다. 그 뒤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에버랜드와 삼성SDS는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가치를 끌어올렸다. 즉 이 회장의 ‘시드머니’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난 17일 삼성물산 합병 건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마침내!
삼성식 경영권 승계는 다른 그룹 총수들에게는 ‘대치동 스타강사의 족집게 과외’ 같다. 2·3세 자녀에게 비상장 계열사 등의 지분을 대거 몰아준 뒤, 핵심 상장사와 합병·분할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한다. 그렇게 해서 정점에 있는 지주사 격인 회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전체 그룹 지배력을 장악한다. 그 과정에 일감 몰아주기는 물론이고, 합병 비율을 대주주에게 유리하게 짜맞추느라 일반주주에겐 손실을 입히곤 한다. 앞으론 삼성을 흉내내는 어떤 재벌도 단죄하기 힘들어졌다.
이제 오롯이 ‘JY(이재용)의 시간’이다. 정의는 다소 늦더라도 사후에 실현하는 방안도 있다. 승계에 첫 단추는 어긋나게 채웠지만, 과실을 제대로 분배한다면 평가가 달라질 여지는 남았다. 당장은 ‘9만 전자’라도 만들기가 급선무겠지만 말이다.
이 회장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 승자로 사초에 남을 것이다. 반면 법기술자가 된 전현직 ‘의금부 관원(법조인)’과 이들의 법꾸라지 짓을 견제했어야 할 ‘사간원 간관(언론인)’이야말로 역사에 큰 빚을 졌다.
글깨나 읽고 쓸 줄 안다는 ‘먹물’인 판검사, 언론인은 적당히 짖어대다 말면 안 된다. 그런데 이들도, 나라님들도 어느새 포근한 ‘그의 품’에 기어들고 있다. 혹시 짖는 법마저 까먹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건 아닐까. 달달한 ‘정의의 추억’은 이미 저 서쪽 하늘 너머에 있다. 우리에겐 찾아갈 ‘모히또’도, 한잔 걸칠 ‘몰디브’도 잘 보이질 않는다.
30년간 노력 끝에 ‘법적 승낙’을 받았으나, 아직 지배구조의 실타래는 온전히 풀진 못했다. ‘이재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모양새는 갖췄으나, 굵직한 맹점들이 남았다. 특히 삼성생명 유배당 계약자 돈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문제다. 이 고리를 어떤 식으로 끊든, 계약자에게 합당한 보상이라도 하든 해야 할 것이다. 이는 금융자본·산업자본 분리란 묵은 숙제와도 닿아 있다. 나아가 보험업법 개정, 삼성물산(삼성전자 주식)과 삼성전자(삼성바이오 주식) 간 지분 맞교환 가능성 등 첩첩산중이다.
이재명 실용정부가 삼성의 이런 난마들을 끊어낼 어떤 ‘실용적 묘수’나, 샛길을 터줄지 눈여겨봐야 한다.
‘밸류업’ ‘코리아 디스카운트’ 운운하면서, 도리어 교각살우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끝날 때까지 다 끝난 건 아니다!
지상의 피자 크기 물체(가로·세로 0.3m)를 지구 궤도에서 탐지할 수 있는 국산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아리랑 7호(다목적 실용위성 7호)’가 오는 11월 발사된다. 최근 개발이 완료되면서 9월 남미 로켓 발사장으로 이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24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아리랑 7호를 대상으로 한 운송 전 검토회의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위성개발 전문가와 관계 부처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위성 조립 결과와 발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9월 중순,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운송될 예정이다. 우주센터 도착 뒤에는 위성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등을 거쳐 11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로켓인 ‘베가-C’에 실려 고도 685㎞의 지구 저궤도로 발사된다. 궤도 안착 이후에는 6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16년 개발이 시작된 아리랑 7호는 국내 기술로 만든 초고해상도 지구 관측용 광학 위성이다. 전자광학 카메라인 ‘AEISS-HR’을 실었는데, 이를 통해 0.3m급 고해상도로 지상을 볼 수 있다.
0.3m급 해상도는 지상 물체를 가로·세로 0.3m짜리 정사각형 단위로 나눠서 본다는 뜻이다. 대략 피자 한 판 크기 물체의 존재를 탐지할 수 있다. 이 정도면 지상의 차량 모습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람의 존재 여부도 명확히 알 수 있다. 상업 위성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 해상도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우주공학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지구 관측위성과 대등한 성능이다.
아리랑 7호는 한반도 주변 지상을 살피면서 산불, 홍수 등 재해·재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산림 파괴나 해양 오염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도 제작·갱신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형열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은 “아리랑 7호는 한국이 세계 중대형급 위성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이 고기압 ‘이중 뚜껑’에 갇혔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이중 고기압층을 형성한 가운데 뜨거운 볕이 지표면이 달구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늘에 이불 두 겹에 두르고 땅에서 전기장판을 켠 모양새로 이번 주말에는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치솟겠다.
24일 기상청이 낸 ‘이번 주 더위 및 이후 기압계 전망’을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일 최고기온 평균은 29.5도를 기록했다. 전국 기상 관측망이 확대된 1973년 이후 최고치다. 일평균기온 평균(24.5도) 역시 역대 1위다. 같은 기간 폭염 일수는 10일로 1994년과 2018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다.
밤에도 더웠다. 밤 최저기온 평균은 20.6도로 역대 2위였다. 열대야 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5일로 1994년 이후 2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겠다.
이번 더위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쳐지면서 발생했다. 두 고기압이 이중 고기압층을 형성해 한반도는 ‘이중 뚜껑’에 갇힌 상태다. 이중 고기압에 눌려 열기가 고여있는 가운데 강한 열사가 지열을 달구면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소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진 남동풍이 더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금요일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더 덥다. 토요일인 26일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날씨는 변동성이 크다. 기상청은 폭염과 폭우 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남하를 막고 열대 요란의 북상까지 막게 되면 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물면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폭우다. 북쪽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고, 열대 요란의 움직임이 활발해 열대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게 된다. 이 틈에 찬 공기와 열대 수증기가 부딪히면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 시한이 임박한 27일 “국익을 중심으로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하라”는 메시지를 대통령실 참모진과 협상팀에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협상 진행 상황과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며 “이 기조 안에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익을 가장 높이는 방향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연일 대책회의를 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 주요 현안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을 포함해 현안과 관련한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이 두 번째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이튿날인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전날 회의에는 방미가 예정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참석했다. 미국에 체류하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 회담을 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화상으로 결과를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다음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회동 날짜는 25% 관세 발효 전날인 오는 31일이 유력하다. 대통령실은 러트닉 상무장관과 현지에서 회담한 결과를 두고는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공개 일정 없이 관세 협상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비공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내내 보고받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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