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판촉물 전남, 미래 농업혁신 허브 구축 나선다···무안에 인공지능 기반 3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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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중 작성일25-12-10 16:40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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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판촉물 전남 무안에 농업 데이터, 기술 실증, 수출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농업 AX(AI 전환) 플랫폼’이 들어선다. 정부 예산에 3대 사업이 대폭 반영·증액되면서다. 전남 농업이 ‘미래형 농산업’ 구조로 전환하는데 속도가 붙게 됐다.
전남도는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농업 AX 실증센터,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등 3개 사업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증액됐다”고 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150억원으로, 모두 무안군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 드론, 자율주행 장비, 스마트팜 기자재 등 첨단 농업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전담 거점이다. 전시·홍보관과 수출 상담, 기업 지원 사무공간 기능을 묶어 국내 농업 기술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농업 AX 실증센터는 스마트 농기계, AI 솔루션, 자동화 장비 등을 실제 농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시연하는 시설이다. 기술 간 연동성, 경제성, 성능을 비교·검증해 기업, 농가, 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하는 ‘기술 협업의 장’으로 설계됐다. 전남에서 열리는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의 기술 검증과 국제화 기반을 뒷받침하는 기능도 맡는다.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는 작물 생육 이미지, 성장 패턴, 환경 정보 등을 모아 표준 생육 데이터를 구축하는 분석 시설이다. 이를 토대로 품종 평가와 육종, 스마트농업 장비 개발 등 연구개발 전반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연구기관의 기술 검증과 해외 인증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 시설들이 갖춰지면 AI 스마트팜, 기술 실증, 데이터 분석, 수출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남형 농산업 혁신 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농업, 로봇·스마트기계, 에너지자립형 온실 등이 연계된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무안에 집적해 국가 농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AX 플랫폼 관련 예산 증액은 전남 농업이 첨단 농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할 기술 혁신과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일 편의점 GS25 모델이 겨울철 대표 디저트로 꼽히는 딸기 샌드위치의 신제품인 ‘맛삼춘 딸기 샌드위치’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국산 설향 딸기와 우유 크림을 조합해 만든 제품으로, 10일까지 1000개 한정 출시돼 ‘우리동네GS’ 앱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17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연합뉴스>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종합연구소인 LG전자 ‘가산 R&D(연구·개발)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LG전자는 전날 서울 가산 R&D 캠퍼스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현욱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부회장, 이영하 전 사장, 신문범 전 사장, 송대현 전 사장 등 전현직 가전사업본부장 및 연구소장들과 산학협력 대학교수들이 참석했다.
가산 R&D 캠퍼스는 1975년 12월 ‘금성사(현 LG전자) 중앙연구소’로 출발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개별공장 내 소규모 연구조직을 두던 시기에 가전·컴퓨터 등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신제품 개발, 품질 향상, 생산시스템 자동화를 전담했다. 단층 건물에 수십명으로 출발한 연구소는 현재 연면적 11만5000㎡(약 3만5000평), 상주 인원 17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벨트 없이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한 DD모터와 2001년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냉장고용 리니어 컴프레서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2016년 선보인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에어컨은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최대 40% 높이며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 최고상을 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 2015년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 2022년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 가전’ 등을 선보여왔다.
앞서 연구소는 1977년 전자식 금전등록기(POS)의 국산화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첫 전자식 한영 타자기 출시, 주문형 반도체 독자 개발 등 한국 전자산업에 이정표를 세웠다.
LG전자는 “1981년 전자식 비디오테이프 리코더(VTR)의 첫 국산화 성공은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세계 가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현욱 센터장은 “50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 AI홈 시대를 주도하는 전략 거점이자 R&D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